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한스펠(vscode-hanspell)은 (주)다음과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주)나라인포테크의 웹 서비스로 한글 맞춤법을 검사하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용 익스텐션입니다.
터미널과 커맨드 라인 팬이라면 hanspell을 추천합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마켓 플레이스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익스텐션 탭에서 ‘한스펠’로 검색해서 설치합니다.
Ctrl+Shift+P
(macOS ⇧⌘P
) 또는 F1
키로 명령 팔레트에서 맞춤법 검사를 실행합니다. 맞춤법 검사 (다음)
, 맞춤법 검사 (부산대)
, 맞춤법 검사 (다음, 부산대)
, 모두 세 개의 커맨드를 제공하는데, 맞춤법 검사 (다음, 부산대)
는 두 서비스를 한 번에 실행한 뒤 결과를 모아서 보여줍니다.
명령 팔레트의 오른쪽,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해서 핫키를 지정합니다. 맞춤법 검사는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아서 핫키를 추천합니다.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문서의 특정 영역을 선택한 상태라면 해당 영역만 검사합니다. 유용하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맞춤법 검사를 마치면 오류가 의심되는 문자열에 물결 모양의 밑줄이 표시됩니다. F8
키를 누르거나 해당 문자열을 클릭하면 왼쪽에 녹색 전구가 뜹니다. 이것을 클릭하거나 Ctrl+.
(macOS ⌘.
) 키를 누르면 추천어 등 교정 액션 메뉴가 뜹니다.
Shift+Alt+.
(macOS ⌥⌘.
) 키를 누르면 메뉴는 생략하고 바로 교정합니다. 다시 F8
키를 누르면 그다음 오류로 이동합니다.
맞춤법 검사 (다음, 부산대)
커맨드는 두 서비스가 공통으로 발견한 오류와 한 서비스만 발견한 오류를, 각각 오렌지색(Warning)과 파란색(Information)으로 구분합니다. 나머지 두 커맨드는 모두 오렌지색으로 표시합니다.
마우스를 밑줄 위로 옮기면 맞춤법 오류 정보가 뜹니다. Ctrl+Shift+M
(macOS ⇧⌘M
) 키를 눌러 결과 창에서 한눈에 볼 수도 있습니다. (주)다음 서비스보다 맞춤법 오류 정보가 충실하다는 점은 부산대 서비스의 장점이지만 접속 장애가 잦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hanspell-history
파일에는 맞춤법 교정 내용이 기록됩니다. 핫키나 메뉴 등 교정 액션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수정했다면 기록되지 않습니다.
파일 크기가 10MB를 넘으면 .hanspell-history.N
(N
은 1, 2, 3...)으로 백업한 뒤 새로 만듭니다.
아래는 사용자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빈도순으로 보여주는 셸 스크립트입니다. 리눅스나 macOS 환경에서만 작동합니다.
$ sort < ~/.hanspell-history | uniq -c | sort -nr | head -n 5
17 모래속에 -> 모래 속에
13 그 뿐만 -> 그뿐만
13 했는 지 -> 했는지
13 한바퀴 -> 한 바퀴
7 내노라하는 -> 내로라하는
‘빠이빠이’를 맞춤법 검사에서 제외하고 싶다면 맞춤법 검사를 실행한 뒤 교정 액션 메뉴에서 사전에 추가: “빠이빠이”
를 선택하세요. 직접 홈 디렉터리에 .hanspell-ignore
파일을 만들고 빠이빠이
를 추가해도 됩니다. 다음 예를 봅시다.
바깡스*
빠이빠이
이제 ‘바깡스’, ‘바깡스를’ 등 ‘바깡스’로 시작하는 문자열은 맞춤법 오류에서 제외됩니다. 반면 ‘빠이빠이’와 ‘빠이빠이!’는 제외되지만 ‘빠이빠이해요’는 제외되지 않습니다.
.hanspell-ignore
는 globstar를 포함한 글로브 패턴을 지원합니다. 맞춤법 오류에서 URL을 제외하고 싶다면 다음을 추가하세요.
*http*/**
맞춤법 검사 제외 문자열 예시에 더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hanspell-typos
파일에 아래와 같이 사용자가 직접 맞춤법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안녕 하세요 -> 안녕하세요
님에게 -> 임에게
두음법칙으로 ‘님에게’가 아니라 ‘임에게’가 올바릅니다. 이것을 고치려다 ‘선생님에게’를 ‘선생임에게’로 바꾸는 우를 피하려면 단어 경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어는 문맥 의존성이 커서 이것으로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님에게 -> 임에게
를 등록하면 ‘님에게!’와 ‘님에게’에는 적용되지만 ‘선생님에게’와 ‘님에게만’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문서를 수정할 때마다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점이 ‘사용자 정의 맞춤법’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새로 검사하기 전에는 최근 결과로 계속 분석하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자동으로 밑줄이 표시됩니다. ‘사용자 정의 맞춤법’은 최근 검사에서 발견된 오류처럼 기능합니다.
아래는 자주 틀리는 맞춤법 20개로 ~/.hanspell-typos
파일을 만드는 셸 스크립트입니다.
sort < ~/.hanspell-history | uniq -c | sort -nr | head -n 20 | sed -e 's:^ *[0-9][0-9]* \(.*\):\1:' > ~/.hanspell-typos
정규 표현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는 이 섹션을 건너뛰세요.
‘사용자 정의 맞춤법’은 단어 경계를 지키려고 교정할 문자열을 검색할 때 ‘Lookahead and Lookbehind Zero-Length Assertions’를 덧붙입니다. 예를 들어 님에게
는 /(^|(?<=[^ㄱ-ㅎㅏ-ㅣ가-힣a-zA-Z]))님에게((?=[^ㄱ-ㅎㅏ-ㅣ가-힣a-zA-Z])|$)/g
로 검색합니다. 그래서 원하는 문자열이 포함된 다양한 표현을 규칙 하나로 처리하기는 힘듭니다.
이 문제는 ~/.hanspell-bad-expressions.json
에 사용자가 직접 정규 표현식을 작성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예를 봅시다.
{
"bad-expressions": [
{
"expression": "돈키호테",
"info": "우리 출판사의 공식 표기는 ‘돈 끼호떼’입니다.",
"suggestions": ["돈 끼호떼"],
"severity": "Error"
},
{
"expression": "([가-힣]+)의 +([가-힣]+)의((?=[^ㄱ-ㅎㅏ-ㅣ가-힣a-zA-Z])|$)",
"info": "‘-의’를 겹쳐 쓰면 어색합니다.",
"suggestions": ["$1 $2의"],
"severity": "Warning"
},
{
"_comments": [
"산다는 것의 의미 -> 사는 의미",
"내 가슴에 있는 추억 -> 내 가슴속의 추억",
"축구공을 가지고 멀리차기 놀이를 -> 축구공(으로) 멀리차기 놀이를",
"죽게 되고 -> 죽고",
"알려져 있는 -> 알려진",
"알려 줍니다 -> 알립니다"
],
"info": "군더더기 있는 표현입니다.",
"expression": "[가-힣’”`』」》]+([다라]는 +것|에 +있는|[을를] +(가[지진질집져졌]|갖는|지[니닌닐닙녀녔])|게 +[되된될됩돼됐]|[져라고아] +있|[혀해여려겨] +[주준줄줍줘줬])[가-힣]*",
"severity": "Information"
}
]
}
첫 번째 표현식은 ‘돈키호테’를 ‘돈 끼호떼’로 고치도록 제안합니다. 표현식 앞뒤에 ‘Lookahead and Lookbehind’가 없어서 ‘돈키호테는’, ‘신돈키호테’ 등에 모두 적용됩니다.
두 번째 표현식은 ‘우리의 사랑의’처럼 ‘-의’를 겹쳐 쓴 표현을 ‘우리 사랑의’처럼 고치도록 제안합니다.
세 번째 표현식은 ‘알려 줍니다’, ‘울게 되었다’ 등 군더더기 있는 표현에 파란 밑줄을 긋도록 설정합니다.
형태소 분석 없이 정규 표현식에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합니다. ‘세계의 불가사의’는 문제없는 표현이지만 위의 설정으로는 ‘-의’를 겹쳐 썼다고 분석합니다. 주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hanspell-bad-expressions.json
에 info
, suggestions
, severity
는 정의하지 않아도 되지만 expression
은 정의해야 합니다. severity
는 심각도에 따라 Error
, Warning
, Information
, Hint
중 하나를 지정하세요. Hint
로 지정하면 짧은 점선으로 표시되어 눈에 띄지 않습니다. 거짓 경보 가능성이 큰 표현식에 적합합니다.
사용자 정의 표현식 예시에 유용한 사례가 계속 추가됩니다.
버그와 개선점은 이슈 트래커에 올려주세요.
맞춤법 검사 (다음, 부산대)
커맨드로 분석한 오류는 가끔 중첩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bc def ghi...
와 같은 문장에서, abc def
와 def
가 모두 맞춤법 오류라면 def
는 두 오류에 걸쳐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복잡하게 얽히면 맞춤법 오류 모두 교정
액션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다음, 부산대 공통 오류만 모두 교정
액션은 이때에도 대부분 제대로 작동합니다.
서버 제약으로 긴 문장은 짧은 문장 여러 개로 나누어 요청합니다. 부산대 서비스는 이럴 때 자주 실패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는 MIT 라이선스를 따르지만,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주)나라인포테크의 맞춤법 웹 서비스는 권리자가 고지한 대로 개인이나 학생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